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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를 읽다가

Harin 2012. 3. 7. 10:19

기사 원문 :  http://news.khan.co.kr/kh_news/khan_art_view.html?artid=201203062133045&code=970203&s_code=aw041 



- 최근 일본 기상청이 원전사고로 방출된 방사성물질 총량을 4경(京)㏃로 추정했다.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20%에 해당되는 양이라고 한다. 일본 정부의 발표만 보더라도 토양오염은 후쿠시마뿐 아니라 수도권 쪽도 심각한 수준이다. 

“이곳에서도 실험을 할 경우 방사선관리구역에 들어가야 하는데, 실험을 마친 뒤 몸이 오염됐는지를 측정해야 한다. 이 기준치가 1㎡당 4만㏃이다. 후쿠시마 동부는 물론이고 후쿠시마시와 고리야마(郡山)시도 거대한 방사선관리구역이 돼 버렸다. 일본이 법치국가라면 그곳 주민들을 모두 피난시켜야 한다. 후쿠시마현과 인근 지역, 도쿄 일부까지 무인지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. 그렇게 되면 일본이란 국가가 토막이 나버리게 된다. 그래서 정부는 사람들이 피난하든 말든 수수방관하는 것이다.”

- 도쿄는 안전한가. 

“북부 일부와 산간지대는 오염됐지만 그 외에는 심각한 오염은 아니다. 이곳 오사카보다는 위험하지만.” 



아침에 밥 먹으면서 기사읽는데 읽고 진짜 많은 생각이 들었다.........
도쿄는 고작 1년 밖에 안 살았지만 즐거웠던 기억이 대부분이고, 친구들도 있는데...
꼭 다시 가야지가야지, 이랬는데 마침 쓰나미+원전폭발에 고민고민하다가 작년 4월에 도쿄에서 오사카로 행선지 변경해서 그냥 다녀오긴 했는데....
막상 이렇게 위험하다는 걸 기사로 확인하니 씁쓸하기도하고 .....


내 친구들 그저 무사하길 바랄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