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...그래ㅠ-ㅠ
짜증나는 토요일.
주말에 집에 있으면 괜히 짜증나서 알바를 하는 나.
평소 같으면 진짜......사람 꽉꽉 찡겨서 집에 가는 이 시간에.
우연히, 정말 우연히 빈자리가 보였다.
우후후후후후후후후 탓층의 노래르 들으며 룰루랄라. 내일 스즈 볼 생각에 또 룰루랄라.
그리고 옆에 귀여운 오빠가 있길래 그 오빠 옆으로 일부러 고고싱...
앉고나서 고개를 딱 들었는데.
응? 어디서 많이 보신 분인데요......왠지 익숙한 뿔테안경.
순간 더더더더더더덛덜 떨리는 내 손과 다리.
그래여.
그분은 시모노 히로였다.
하지만 난 카지를 격하게 좋아하지, 시모노히로는...걍......게다가 목소리도 잘 모른다.
드씨 한번 들었나-ㅁ-;
하...옆 사람은 카지일까 하는 생각에 빠-ㄴ히 봤지만 카지는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ㅋ
암튼암튼. 정말 내 심장은 벌컹벌컹. 오마이갓..........
그래도 확인사살은 좀 해봐야하지 않겠나, 하는 심정에 핸드폰으로 시모노 히로 검색.
블로그 들어갔더니, 오노디사진이고 orz
이래선 안되겠다라는 생각에 다시 검색......했으나 얼굴이 어머나 세상에 손나 딱이야.
결국 난 이어폰을 던지고 핸드폰으로 열심히 메일도 쓰고 여기가 어딘가 전광판 두리번두리번.
그럴때마다............앞에 계신 그분과 눈이 자꾸 마주치니. 아이고 이런ㅠㅠㅠ
전광판 보는건 원췌 습관이라 그냥 그런데 그럴때마다 히로랑 눈 마주쳐서 꿈뻑꿈뻑.
안그래도 전차가 좀 비어있어서 말하는게 초큼 들렸는데
둘이 존대 하는거 보면 친분은 그냥 그런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핡핡핡
히로 옆에 앉은 언니 짱부럽다...시망..................
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암튼...히로가 내리고 난 폭풍같은 수다를 한번 떨어주고(전화로)
히로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집에 왔당^*^
어디 사는지 알았다 으히히히히히히히히히
그...근데 진짜 목소리 좀 익혀놔야게따ㅠ-ㅠ
-마스크 안했음ㅋㅋㅋㅋㅋ그러니 얼굴 보고 알았지 ㅋㅋ